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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치·LA 에어비앤비 문제 가장 심각

베니스비치 인근 아파트들이 호텔로 바뀌고 있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거리공연 예술가들의 활동지역으로 유명한 베니스비치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에어비앤비를 통한 렌트 수와 가격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주민 거주용 아파트 전체를 불법으로 단기 투숙객들만 이용하도록 해 논란이다. LA타임스는 9일 베니스비치 인근 주택가의 에어비앤비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에어비앤비 문제'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주택을 렌트해 거주 목적의 장기 렌트가 어려워진 상황을 말한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 격이다. 타임스는 베니스를 두고 "LA시에서 가장 심각하게 여기는 주택부족 문제의 근원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웹 사이트 '인사이드에어비앤비'에서 조사한 결과 베니스 지역에 등록된 에어비앤비 서비스 2085건 중 76%인 1582건이 아파트 또는 주택의 전체를 단기 렌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거주용 장기 렌트에 비해 여행객에게 단기 렌트를 하는 경우 1년에 83일치 숙박비를 더 벌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타임스는 "호텔은 보통 에어비앤비를 플랫폼으로 활용하지 않는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제공되는 숙소는 대체로 개인 소유자가 운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션 프런트 워크 인근 아파트에 거주 목적의 장기 렌트를 문의하자 21일 이내의 단기 투숙객만 받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에어비앤비 문제'는 기존 거주자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 타임스는 "아파트를 불법으로 개조하는 공사로 인해 소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파트 뜰에서 공연과 파티를 열어 기존 거주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LA시의회는 2년 전 에어비앤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 초안을 통과시켰지만 아직까지 표결에 부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다운타운과 웨스트LA를 연결하는 한인타운도 최근 타인종 관광객 수가 늘면서 에어비앤비 가격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윌셔버몬트역 인근의 단기 렌트 값은 베니스 지역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에어비앤비 사이트를 통해 검색한 결과 윌셔버몬트역 인근에서 1베드에 1배스인 아파트 또는 주택 전체를 하룻밤 빌릴 경우 약 450달러 든다. '인사이드에어비앤비'는 "한인타운에서 여행객에게 단기 렌트를 할 경우 거주용 장기 렌트를 하는 것 보다 1년에 78일치 숙박요금을 더 벌 수 있다"고 보고했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2017-08-10

[Biz 브리프] '트럼프 집 에어비앤비에' 외

트럼프 집 에어비앤비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린 시절 살던 뉴욕시의 주택(사진)이 에어비앤비에 리스팅됐다. CNBC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퀸즈에 위치한 튜더왕조 시절 고딕양식의 1940년대 주택이 리스팅됐다. 하루 숙박비는 무려 725달러. 주택에는 5개의 침실이 있으며, 최대 20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하지만 흡연, 애완동물 동반, 파티는 금지된다. 거실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실제 크기가 같은 사진이 전시돼 있다. 이 주택은 지난 3월 신원미상의 구매자에게 경매를 통해 214만 달러에 매각됐다. 이 주택 매각을 중개했던 패러마운트부동산 측은 에어비앤비에 주택을 리스트한 사람이 주택소유주인지 주택임차인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분기 생산성 0.9% 상승 2분기 생산성이 전분기대비 0.9% 상승하면서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비농업 부문 생산성 잠정치는 0.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0.7% 상승을 예상했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2% 상승했다. 하지만 경제 잠재성장률은 감소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인한 노동자 부족, 낮은 자본 지출을 원인으로 꼽았다. 500대 기업 여성CEO 62명 포춘 500대 기업 중 여성 CEO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CNN머니는 지난 6월 기준으로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CEO 중 여성이 6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포춘지가 조사한 지난 6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2017-08-09

에어비앤비 인종차별 피해자 다인 서씨 "참지 말고 적극 대항해야"

"물고기가 떼를 지어 다니며 포식자의 위협을 방어하듯 한인.흑인.무슬림도 한데 뭉쳐 대항해야 인종차별에 제대로 대항할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 한 호스트의 인종차별('아시안은 안돼'라며 예약거부) 사건의 피해자인 다인 서(23.사진.본지 4월 7일자 A-4면)씨가 10일 한미연합회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서씨는 "소송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피해를 준 호스트 한 사람을 비난하고자 이 자리에 나온 것도 아니다"라며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에 있다. 한인 2세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동양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생활 속에서 인종차별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김새뿐 아니라 엄마가 싸준 도시락까지 냄새가 난다며 놀림받았던 학창시절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또 "학교를 벗어나도 마찬가지다. 동양인은 조용하고 내향적이며 영어를 못한다는 편견을 받기 일쑤다. 동양인 뿐 아니라 흑인 무슬림도 각자 인종차별을 받는다. 나의 사건 하나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인종차별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회견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서씨는 지난 2월 17일 프레지던트데이 연휴를 보내기 위해 러닝스프링스의 한 캐빈을 예약했으나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으며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당했다. 이에 에어비앤비측은 해당 호스트를 명단에서 삭제하고 성 종교 인종을 문제삼는 호스트의 행태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방준영 한미연합회 사무국장은 "인종차별 등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 때 연락달라"고 밝혔다. 앤디 유 4.29 중재조정센터장 역시 "(인종문제 등으로) 문제가 있으면 (숨지말고) 앞으로 나와달라. 법률적 도움 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및 신고:(213)383-4290 김재라 인턴기자

2017-04-10

에어비앤비 인종차별 피해자 서다인씨 기자회견

"물고기가 떼를 지어 다니며 포식자의 위협을 방어하듯, 한인·흑인·무슬림도 한데 뭉쳐 대항해야 인종차별에 제대로 대항할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 한 호스트의 인종차별('아시안은 안돼'라며 예약거부) 사건의 피해자인 다인 서(23·사진·본지 4월 7일자 A-4면)씨가 10일 한미연합회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서씨는 "소송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피해를 준 호스트 한 사람을 비난하고자 이 자리에 나온 것도 아니다"라며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에 있다. 한인 2세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동양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생활 속에서 인종차별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김새뿐 아니라 엄마가 싸준 도시락까지 냄새가 난다며 놀림받았던 학창시절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또 "학교를 벗어나도 마찬가지다. 동양인은 조용하고 내향적이며 영어를 못한다는 편견을 받기 일쑤다. 동양인 뿐 아니라 흑인, 무슬림도 각자 인종차별을 받는다. 나의 사건 하나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인종차별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회견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서씨는 지난 2월 17일 프레지던트데이 연휴를 보내기 위해 러닝스프링스의 한 캐빈을 예약했으나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으며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당했다. 이에 에어비앤비측은 해당 호스트를 명단에서 삭제하고 성, 종교, 인종을 문제삼는 호스트의 행태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있다. 이 날 회견에 참석한 방준영 한미연합회 사무국장은 "인종차별 등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 때 용기를 내 한미연합회로 연락달라. 우리가 도와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앤디 유 4.29 중재조정센터장 역시 "(인종문제 등으로) 문제가 있으면 (숨지말고) 앞으로 나와달라. 법률적 도움 등을 지원해 피해자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및 신고:(213)383-4290 김재라 인턴기자

2017-04-10

'아시안은 안돼!' 한인여성 숙박거부 당해

남가주의 1.5세 한인 여성이 숙박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airbnb)로 예약한 집의 주인으로부터 아시안이라는 이유만으로 숙박을 거부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에어비앤비측은 지난해 불거진 인종차별 문제로 방지책을 발표했지만 소수계 여행객들이 숙박을 거부당하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리버사이드에 사는 한인 다인 서(23)씨는 지난 2월 프레지던트데이 연휴를 빅베어에서 보내기 위해 러닝스프링스의 한 캐빈을 예약했다. 예약 당일 약혼자와 친구 2명과 함께 캐빈으로 향하던 그녀는 도착 수분 전 집주인으로부터 예약 취소 문자를 받았다. '설사 당신이 지구상에 남은 단 사람이라해도 절대 집을 빌려주지 않겠다. 한마디만 하겠다. (당신은) 아시안이다'라는 인종차별적 내용이었다. 집주인은 백인 여성이다. 당황한 서씨는 '에어비앤비에 당신이 인종차별 주의자라고 신고하겠다'고 답신을 보냈다. 하지만 문제의 집주인은 '맘대로 해라. 나는 외국인들에 의해 이 나라가 좌지우지되는 꼴을 허락할 수 없다. 우리가 트럼프를 뽑은 이유'라고 반박했다. 결국 서씨는 눈보라가 치던 밤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녀는 돌아가기전 현장에서 KTLA 방송 기자와 만나 눈물을 흘리면서 억울한 사연을 밝혔다. 서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호스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세살 때 미국에 와서 자랐고 지금은 여기가 내 집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인종차별은 사라졌다는 말이 나왔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비앤비 측은 트럼프 지지자의 몰지각한 행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어비앤비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호스트를 명단에서 삭제했다. 향후 인종 종교 성 등을 문제 삼는 호스트의 행태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보도를 접한 한인들은 일부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반이민 정서의 부당함을 성토했다. 한 한인은 "트럼프가 연일 서류미비자 단속과 추방을 외치니까 지지자들 역시 아시아계와 라틴계를 모두 적대시하는 것 같다. 일부 극단적인 인종차별 주의자들의 돌출행동으로 치부하기에는 비슷한 일이 너무 자주 일어난다"고 우려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7-04-06

뉴욕 '에어비앤비법'(단기 임대 광고 제재법) 첫 위반자 적발

뉴욕주 단기 임대 광고 제재법이 강화된 후 첫 위반자들이 적발됐다. 뉴욕주가 지난해 10월 이른바 '에어비앤비법'으로 불리는 '30일 미만의 아파트 단기 임대 광고 행위 금지법'을 시행한 지 3개월 여 만에 진행된 첫 단속에서 호텔 관리자와 부동산 중개업체 고위 임원이 적발됐다. 6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적발된 사람들은 맨해튼 어퍼웨스트의 마라케시호텔 관리자 행크 프라이트와 전 부동산회사 콜코란 고위 임원 타티아나 케임스로 총 벌금은 두 명을 합쳐 약 1만7000달러가 부과됐다. 우선 12건의 불법 리스팅이 적발된 프라이트는 에어비앤비와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카약, 핫와이어, 오르비츠, 트래블오시티 등 다수의 숙박 예약 웹사이트에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유닛들을 30일 미만 단기 임대 광고해 적발됐다. 케임스의 경우 5건의 리스팅이 적발됐는데 자신이 지난 2015년 215만 달러에 구매한 브루클린 베드포드-스타이브슨트의 아파트 건물과 클린트힐의 아파트 등에 직접 거주하지 않으면서도 에어비앤비에 광고를 '렌트'라고 적어 단기 임대 광고를 했다. 케임스는 여러 유닛에 179명의 게스트를 불법으로 받아 공실률을 줄이고 부당 이익을 취했다. 멜리사 그레이스 뉴욕시 대변인은 "지난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단속이 진행됐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적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이트와 케임스의 경우 불법 광고를 내리지 않을 경우 추가적으로 각각 5000달러의 벌금을 더 내야한다. 프라이트는 이번 적발에 대해 항소한 상태며 그의 변호사 로날드 J 로젠버그는 "법의 오남용 사례"라고 항변했다. 뉴욕주는 호스트가 에어비앤비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신문.라디오 등 어떠한 매체에도 집주인이 함께 거주하지 않는 30일 미만의 단기 임대를 광고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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